[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대학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내 기업이 전국 10개 대학 교수·학생들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창업 연수를 진행했다. ‘2023 글로벌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수·학생 연수단은 싱가포르 스타트업 관계기관과 대학을 방문하며 국제적 감각을 넓힐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인사이트투어는 한국창업교육협의회 주최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싱가포르 해외연수를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국내 10개 대학이 참여했고, 싱가포르 창업 생태계 핵심 기관·대학 방문으로 진행됐다. △강원대 △광주대 △대전대 △동국대 △동아대 △원광대 △전주대 △충북대 △한국공학대 △한국교통대 등이 참여했다.

연수는 교수팀과 학생팀으로 나눠 각각 진행됐다. 교수팀은 지난 6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K-스타트업 센터’를 방문했다.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싱가포르 현지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인 7일 교수 연수단은 싱가포르에 캠퍼스를 운영 중인 세계적인 경영대학원 ‘INSEAD 아시아 캠퍼스’를 방문했다. 대학 간 교류와 공동 연구·집필 등 긴밀한 협력 활동을 약속했다. 이어 싱가포르개발은행을 설립한 ‘DBS 아시아 X’를 방문해 스타트업·핀테크사업을 연결하는 프로그램 등을 탐방했다.

8일엔 싱가포르 경영대학에서 운영하는 창업보육기관인 SMU IIE(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 Institute of Innovation and Entrepreneurship)에 방문했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국립대 창업지원센터를 비롯해 싱가포르 대표 스타트업 허브인 ‘블록 71’도 찾았다.

학생팀은 각 대학의 유망 창업동아리 16개 팀에서 선발된 총 28명의 학생들로 구성됐다. 충북대와 동아대, 동국대 창업동아리 학생들은 6일 싱가포르 스타트업 대표의 창업 생태계를 주제로 한 특강을 들었다. 7일에는 싱가포르 국립대를 방문하고 ‘빅데이터 활용 창업 전략’ 특강을 통해 싱가포르 시장 조사와 분석에 맞춘 아이템 접목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블록 71에서 싱가포르 스타트업 생태계를 탐방하고 글로벌 기업가 정신을 가다듬는 자리도 마련됐다.

김의진 기자 bonoya@unn.net

출처 :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42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