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쓰레기 등으로 해양생태계가 몸살을 앓고 있으며, 삼면이 바다로 둘러싼 우리나라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해양문제를 해결하고, 해양자원을 활용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하여 한국공학대학교 등 12개 대학 46명의 대학생이 6월24일(월)~25(화)일 한서대학교 태안캠퍼스에서 개최된 ‘2024 G-Star Ocean's 11’ 부트캠프에 참여했다. 본 프로그램은 해양 문제 해결 및 해양 자원을 활용한 ‘해양 스타트업’에 초점을 맞춘 글로벌 창업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부트캠프는 한국공학대학교 고혁진 교수의 개회사와 한서대학교 김연명 항공부총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해양 분야와 베트남 시장의 이슈 및 트랜드를 다룬 강의들이 이어졌으며, 학생들은 11개 팀을 이루어 팀별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시장조사 계획을 수립했다.
‘2024 G-Star Ocean's 11’의 전체 프로그램은 총 4단계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부트캠프에서 각 팀별 아이디어를 결정하고 검증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을 진행한다. 이후 온라인 교육을 통해 고객 인터뷰 기법을 학습한 뒤 8월 중순 베트남 호치민 현장을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시장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귀국 후에는 그간 준비해온 내용들을 토대로 경진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마지막 단계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팀은 예비창업패키지 등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해 창업에 도전한다.
고혁진 한국창업교육협의회 회장(한국공학대 교수)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의 경우 해양자원을 활용한 스타트업 육성이 중요하지만, 국내 스타트업 중 해양 관련 스타트업의 비중은 전체의 0.1%에 불과하다”며 “본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이 해양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고 해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 프로그램의 부트캠프에 참여한 한국공학대학교 민규홍 학생은 ”우리나라의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고, 해양 자원을 활용하는 다양한 해양 스타트업 사례를 학습함으로써 새로운 사업 기회를 탐색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남은 일정 수행을 통해 해양 기반의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인터뷰에 응했다.
본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수도권 SCOUT 일반대 사업단과 한국창업교육협의회가 공동주관했다. 참여대학은 △경남대 △계명대 △국립부경대 △대구보건대 △대전대 △순천향대 △원광대 △이화여대 △조선이공대 △중앙대 △한국공학대 △한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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