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시작된 카드 뉴스 형태는 주류 언론의 콘텐츠 제작 형태까지 바꿔놓았다. 사람들은 점점 짧고 간결한 뉴스를 선호하게 되었고, 뉴스 제공자들 또한 카드뉴스의 파급 효과를 체감하면서 빠르게 트렌드를 쫒아가고 있다. 이런 콘텐츠 제작자들의 빠른 콘텐츠 생산을 돕는 TOOL이 생겼다. 어렵게 이미지 편집툴로
카드뉴스를 제작하던 모든 이들이 놀랄지도 모르겠다. 정말 간편하다. 편하다. 빠르다. 바로 tyle.io다.
TIPS에 선정되고, 프라이머의 지원을 받고 있는 스타트업 (주)투블루는 카드뉴스 제작툴을 개발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보육센터에 위치한 투블루의 사무실에서 공동창업자인 CEO 우혁준과 CTO 이흥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Tyle.io 는 어떤 서비스인가?
A. 모바일 시대가 오면서 비쥬얼적인 측면이 부각 되는데, 그런 비쥬얼적인 콘텐츠를 빨리 제작할 수 있으면서 메시지의 전달 효과를 극적으로 향상시키는 툴이다. 그 중의 첫 번째 단계가 tyle이다. tyle이 성과를 내게 되면 더 넓은 범위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디자인의 보급을 목적으로 서비스를 기획했다.
Q.어디서 Tyle.io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나?
A. 갑자기 나온건 아니고, tyle.io의 바로 전 아이템인 투블루에서부터 간략한 제작 기능이 있었는데, 그 투블루에서 제작 기술을 고도화하려고 했는데, 우리의 고객이 누군지 명확하지 않아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하는지 명확하지 않았다. 그래서 투블루 서비스의 엣지에 대해서 고민하던 차에 페이스북에서 카드뉴스가 화제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래서 카드뉴스를 만드는 툴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다.
Q. 둘은 공동창업자다, 둘이 함께 이끌어 가다보면 의견차이도 있을 것 같다. 싸운 적도 있는지?
A. (우혁준 이하 우CEO) : 서로 자존심도 쎄고, 관점이 너무 달라서 싸운적도 있다. 서로가 너무 합리적이다. 싸움의 끝은 생산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노력한다.
(이흥현 이하 이CTO) : 사실 싸우고나면 질 걸 그랬나..? 큰 소리 친 게 오히려 후회된다. 나는 다혈질인데 우대표는 좀 더 침착하게 방향을 잡는다.
Q. 둘은 어떻게 업무를 나누는지?
A. (우 CEO): 나는 영업이나 외부적으로 비즈니스를 만들어 가고, 개발은 CTO가 전담하는 그런 팀이다.
아무래도 우리는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이다보니까, 개발이 가장 중요하다. 나는 기술외의 모든 일을 한다.
Q. 야근을 하는 문화인지?
A. (우 CEO) : 3개월 이면 야근이 효율적이지만 3년차이기 때문에 야근은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팀은 야근 안하는 문화다. 물론 집에 돌아가서도 서비스에 대해서 고민하지만 계속 책상에 앉아 있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Q. 피봇하기 전 아이템이 투블루라고 했는데 무슨 서비스인가?
A. 카드뉴스 공유 플랫폼이다, 지금도 운영은 하고 있다.
Q. 개발자가 소개하는 서비스 사용법은?
A. 지금은 mvp 모델이다. 디테일한 설정보다는 일단 들어와서 그림을 넣거나 텍스트를 넣거나 랜덤으로 섞어보게 해서 그냥 사용하면 디자인이 나오는 단계다. 그냥 즐기다보면 카드뉴스가 나온다. 여러 번 사용하는 사용자를 위해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Q. Tyle.io가 처음 서비스될 때 기분은 어땠나?
A. (우 CEO) : 되게 린하게 개발을 했는데, mvp가 딱 언제라고 꼽기는 어렵다. 투블루 할 때는 돈 주고 쓰라고 빌고 했는데 타일은 직접 체험하기에 대한 문의가 계속 들어와서 신기하고 좋다.
(이 CTO) : 나는 진짜 메시지가 들어간 컨텐츠를 제작한 게 기억이 남는다. 우대표가 직접 테스트를 했을 때 생각보다 더 작동 됐을 때 희열을 느꼈다. 우대표가 내 첫 고객이었다고 생각한다.
(우 CEO) : 그거하고 버그 리포트 10개 이상 작성했던 것 같다
(이 CTO) : 그래서 더 빨리 발전 할 수 있었다.
Q. 인력 채용은 어떻게 하나?
A. (우 CEO) : 다같이 보는데, 아무래도 같이 일 하는건 CTO다 보니까 채용공고도 직접 작성한다. 그러면 초안을 받아서 내가 수정한 후 공고를 낸다.
Q. 피드백이 굉장히 빠르다고 하던데, 특별히 CS를 담당하는 사람이 있나?
A. 우리 팀 모두가 CS 대응을 한다. 먼저 본 사람이 댓글을 다는데 한 친구가 댓글을 발빠르게 달아서 그저 보기만 한다.
Q. 서비스 출시 후 고비가 있었다면?
A. 아직까지는 없었다. 이미지 서버가 다운 됐을 때, 우리는 축배를 들었다.
Q. Tyle.io을 사람에 비교한다면 어떤 느낌인가?
A. 대기업 꼰대 아저씨가 명령하는대로 만들어주는 갓 졸업한 디자인 인턴이다. 지향점은 1년차 디자이너다.
Q. 서비스를 제공 할 때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A. 사람들이 목표로한 것들을 충족 시켜줄 수 있는가..
Q. Tyle.io의 가장 큰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적당한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최고의 디자인은 아닌데, 무난한.. 그러나 엄청 빠른 생산성.. 그것이 우리의 강점이다.
Q. 혹시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스타트업이 있나?
A. 없다.. 비슷한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만약에 라이벌이 생긴다면 라이벌이 생기면 시장이 확대 됐다고 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 같다.
Q. 카드뉴스에 사용되는 이미지 리소스는 어디서 얻는지?
A. 현재는 사용자가 직접 이미지를 삽입해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미지 리소스 업체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Q. 누가 이 제품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A. IT 기반으로 서비스를 하는 스타트업 마케터, 즉각성이 중요한 마케터분들이라고 생각한다.
Q. Tyle.io의 향후계획은 무엇인가?
A. 우선 Tyle.io는 비쥬얼적인 콘텐츠를 빨리 제작할 수 있으면서 메시지의 전달 효과를 극적으로 향상시키는 툴이다. 그 틀 안에는 어디로든 진화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한 내가 어떤 이미지를 올리는지 파악하여 어울리는 텍스트 색이나 글씨체를 알아서 지정할 수 있는 기능도 추후에는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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